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한 3~4개월 만에 글을 쓰는 것 같은데... 망고 오디세이 2편 시작합니다~!
5월 2일부로 취업을 하게 되어서 주니어 개발자의 길을 걷다 보니,,,,, 여러 모로 신경 쓸 곳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블로그를 잠깐 쉬게 되었는데, 오늘부로 제가 맡은 큰 건이 일단락 돼서 블로그 글을 쓰는 것도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높은 버전의 자바를 사용할 것 같아서 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ㅎㅋㅋㅋ
사실 블로그를 잘 안쓰게 된 건 Confluence로 문서화를 대체하고 있었어서 퇴근하고 제 블로그까지 도달할 힘이 부족했었네요 ㅠㅠㅠ 다시 심기일전입니다.
역시 세상에는 대단한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지라&컨플루언스를 사용하면서 많은 인력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게 보인다 해야 할까요.. 이슈가 하나하나 처리되는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안쓴 4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천천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주절주절 새벽에 쓰는 글이니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회고록을 쓰게 된 계기
취준기간동안 미약한 글들을 많이 쓴 덕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이에 감사해서 다시 블로그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김과 동시에 실무를 하면서 "아 이런 글이 있으면 좋겠다. 꼭 딥한 글이 아니더라고 깔끔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가 훨씬 많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Java 기본기나 실무에서 사용하는 깔끔한 코드들을 예시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물론 코드 변경 후에..)
무슨 일이 있었나.. 3~5월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오게 된 시기... 뭔가 되게 불안할 것 같았지만 사실 그리 불안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있는데 "딱정벌레에 무너지지 마라"라는 말이 가장 와닿더라구요. 딱정벌레는 자신의 걱정과 같은 것인데 외부의 압력보다 내부가 갉아 먹히는 것을 경계하라 뭐 대충 이런 말인 것 같습니다ㅋㅋ 책의 내용도 걱정이 많으면 바쁘게 살아라! 이런 뉘앙스가 강하구요 ㅎ 그래서 갑자기 인간관계론이 왜 나왔냐..!
제게 3~5월은 사실 앞만 보기도 벅찼던 시즌이었습니다. 2개의 사이드 프로젝트 개발, 그리고 그날 공부하고 흡수했던 내용을 블로그에 적으면서 2달 동안 약 25개 정도의 글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냥 바쁘게 살면 불안과 걱정이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나 봐요👍 블로그 글을 지금 돌아보니 되게 귀여운 수준의 글이지만 제가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며 업로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블로깅을 했던 덕에 지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면 어떤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나 정보를 더 알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것" 이 가장 좋구요, 나아가 문서화하는 패시브가 몸에 장착된 느낌? 어쨌든 이만큼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준 티스토리 블로그에 감사의 말 전합니다...😂
그리고 이 시즌에 블로그 글과 더불어 수 많은 이력서 수정, 포트폴리오 수정이 있었습니다😥 선배님들께 조언도 받고 유튜브 , 블로그 검색을 하도 많이 해서 이때 유튜브 알고리즘이 개발밖에 없었네요 ㅋㅋㅋ 나름 재밌었습니다. 개발바닥, 개발자유미, 딩코딩코 님들의 영상 많이 참고했던 것 같아요. 우하한테크 테코톡도 많이 보구요. 테코톡의 Nginx 설명했던 강의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진짜 대박대박대박 명강의였으니 읽으시는 여러분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ㅋㅋㅋ 너무 듣기 좋아서 밥먹으면서 3번 정도 보면서 복습했어요 ㅎㅋㅋ. 그리고 실제로 면접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쏟아지는 레퍼런스에 힘입어 서류 통과도 약간 잘 풀려서 여러 면접을 봤던 것 같습니다. 총 7~8번 정도 봤는데 1번은 면접도 스킵하고 직접 연락을 주셔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일까...? 이때 진짜 심장 떨렸는데... 나 같은 애송이의 어떤 걸 보시고 오퍼를 주셨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혹시 사기인가? ㅋㅋㅋ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오퍼온 회사에 가지는 않았구요. 제가 이전에 쓴 글과 관련이 있는데 망고 오디세이 1편
취준 일기 && 코드 리뷰 후기
오늘은 기업 1차 면접에서 코드리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중 인사이트를 얻게 된 것들이 많아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해지기도 해서 공부할 겸 포스팅을 계
developing-mango.tistory.com
의 회사에 최종 합격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제 선택에 결정적인 요소는 면접을 자신의 코드를 가져와서 본다는 패러다임 자체가 신선하고 멋있었습니다. 애초에 이런 면접이 처음이였구요😮 개발자라면 당연히 우선시할 개발문화가 잘 자리 잡혀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임원면접 당시에도 "일할사람을 뽑는다기보다, 함께할 사람을 뽑는다는 느낌" 을 들게 해 주시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지금도 제가 한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 ㅋㅋㅋ 비슷해 보이는 말이지만 아주 조금 다릅니다ㅎㅋㅋ
실제로 입사 후에 3번의 큰 코드리뷰가 있었는데 저희 팀원 (*8명) 모두 함께 제 코드를 보면서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기능이여서 변경사항이 많고 공통사항에 적용되는 기능이여서 꼼꼼히 봐야 할 명분이 있었긴 했지만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코드리뷰를 하면서 제가 고집이 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ㅋㅋ 왜 그런지 생각해 보니 아는 게 부족해서 생각을 유연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능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좁다 보니 한정된 구역에 매몰되는데, 에러 맞아봐야지 정신을 좀 차리고 보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공부! 또 공부!! 파이팅 합시다 모두
(그렇다고 고집부리진 않고,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다면 고치고 배우겠습니다." 라는 말을 꼭 덧붙였습니다.. 꿀팁인가? 어쨌든 리뷰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
다시 개인적인 이야기로 돌아오면 취준을 하면서 꽤나 힘들었나 봅니다. 운동도 못하고 (할 수는 있지만 취준이라는 너무 큰 산이 있어 내키지 않음) 제가 달리기를 좋아하는데 주변에 트랙과 환경이 없어서.. 진짜 골목밖에 없어서... 근육량이 4kg이 떨어졌네요.
어떻게 쌓은 골격근이었는데.. 앉아만 있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너무 움직이고 싶어서 요즘은 퇴근해서 주 2회는 최소한으로 꼭 가는 편입니다. 간간히 운동글도 올려야겠어요. 이러고 안 올릴 것 같긴 해~
입사하고는 뭘 했니? 5~7월
회사 입사 후 첫주.. 자대배치받은 신병처럼 화장실 갈 때도 물어보고 가게됩니다ㅋㅋㅋ 지금 보면 되게 웃기네요
약간의 적응 시간과 환경설정 (약 3일) 후에 소스코드 분석으로 일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2주 정도 분석했고 제가 분석했던 내용을 PPT로 만들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소 전체 메일로 발송해서 너무 많이 제 발표를 들으러 오실까 떨렸는데.. 다들 바쁘신 덕에 ㅎㅎ 다행히 너무 긴장되지 않을 인원으로 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발표가 저는 최소한의 온보딩 절차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구성을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타인에게 설명하는 방법을 길러주는 흐름이라고 생각되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예상질문 10개 정도 대비해 갔는데 하나도 안 물어보시고 다른 거 물어보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이후에는 신 기능 개발 (약 6~7주 걸린 듯... 엊그제 DevOps 팀으로 테스트 넘겼습니다..ㅠ 진짜 제발 별일 없어라...), 중간중간 슬로우 쿼리 개선, 싱글사인온 자동로그인 개발 등등 말로만 들으면 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신입이 할 수 있는 이슈로 팀장님이 할당해 주셔서 적당히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흠 ... 못하고 있나.....?
그리고 질문을 엄청 많이 하는데,,, 질문을 하고 싶으면서도 하기가 싫습니다ㅋㅋㅋㅋㅋ 뭔지 아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 내 선에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질문을 해야 하는 게 맞지만, 빨리 성장해서 이 정도는 자주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느낌?? 선택을 남에게 맡기기보다 "의견을 물어 참고하는 정도"까지 실력을 올리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결론은 공부로 귀결되네요. 개발자의 숙명..
일 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람들은 어때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자체는 수평적인 문화가 아니지만 개발 본부 중간에 계신 분들이 수평적인 문화를 주도해 주셔서 질문이나 친해지는데 거리낌이 없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팀원 모두 힘써주십니다.👍👍 저는 회사라는 환경을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생각해 왔었는데, 일의 효율 중심으로,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면 "수직적 구조는 줄여가는게 좋다"가 결론인 것 같습니다. 물론 "Follower들이 알아서 잘한다는 가정하" 라는 조건절이 붙긴 하지만 그래도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매개체는 수평적 구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 수평적 구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 실무 베이스가 잡혀야 기본 조건이 충족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ㅎㅎ사실 4달 차 주니어가 뭘 알겠습니까! 일단 열심히 배우고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여러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다 보니 (개발, 엔지니어, DevOps) 뭘 알아야 대화가 통한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CS 지식을 기반으로 JAVA부터 중급자용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최신버전의 자바를 사용할 일이 생겨서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왜?" 라는 의문점을 한 토픽에 3번이상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받은 조언이긴해..)
"왜?"라는 의문점... 정말 진부한 말이긴 하지만 설명을 위해 SQL 쿼리에서 인덱싱이 걸려 있는 WHERE 절에 LIKE 조건을 사용할 때, 조건문이 %a로 끝나는 경우와 a%로 시작하는 경우의 차이를 예시로 들겠습니다.
예시
- %ab: LIKE 절의 조건이 %ab일 때, 이 조건은 인덱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ab%: LIKE 절의 조건이 ab%일 때, 이 조건은 인덱스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아 새로운 지식이 늘었네. 와일드카드가 앞에 있으면 인덱스를 활용할 수 없구나.." 가 아니라 "왜 인덱스를 안타는가"까지 디깅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위 예시의 결론은 사용하는 인덱스가 BTREE 구조여서 와일드카드라면 트리구조의 선택지에서 분기하지 못하고 해당 조건절에서 풀스캔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배우게 돼서 정리할 겸 적어봤는데 항상의문을 갖는 건 좋은 습관이지만 그만큼 정신적 리소스가 들기에 가능한 선에서 ㅋㅋㅋㅋㅋㅋ 파이팅 하는 걸로 결론짓겠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더 주절주절 쓰고 싶지만 벌써 새벽 1시 30분을 넘겨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블로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하시고 싶으신거 모두 이루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Mango Odyss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회고 (0) | 2024.12.29 |
---|---|
취준 일기 && 코드 리뷰 후기 (0) | 2024.03.25 |